초보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소모품 관리법 (1)-차량 엔진오일 교환

초보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소모품 관리법-차량 엔진오일 교환, 이제 면허를 따거나 차를 처음 구입하여 몰게 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처음 차를 몰기 시작하면 엔진오일 교환 주기, 오일 등급, 오일 종류 등 다양한 정보에 헷갈릴 수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분들을 위해 엔진오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관리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정기적 엔진오일 관리

 

자동차는 기계이기 때문에 소유만으로 끝날 순 없고 정기적인 관리가 꼭 필요하며, 그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엔진오일 관리입니다. 엔진오일은 차를 소유하는 기간동안 베테랑 운전자든 초보운전자든 똑같이 가장 신경 쓰며 관리하게 되는 소모품입니다. 차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이 글을 꼼꼼하게 읽어보시면, 엔진오일의 중요성과 교환 주기, 그리고 정확한 선택 방법을 아시게 되어 여러분의 소중한 차량을 관리하는 팁들을 하나하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엔진오일의 역할

엔진오일은 차량의 엔진에 필수적입니다. 자동차는 수많은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엔진은 자동차의 심장이라고 부를 만큼 핵심중의 핵심입니다. 엔진은 자동차 시동이 걸리는 순간부터 끌 때까지 높은 온도와 마찰, 압력을 견디며 끊임없이 일하는 부품체입니다. 이 엔진에 이상이 생기면 수리비도 많이 나갈뿐만 아니라 사고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렇게 수고하는 엔진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해주는 것이 엔진오일입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부품간의 마찰을 줄여 마모를 줄여주고(윤활작용), 엔진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분산하고 식혀주는 역할(냉각작용)을 합니다. 또한 금속 재질인 엔진부품이 녹슬지 않게 보호해주고, 이물질이나 엔진 내에서 생기는 쇳조각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며, 엔진 내의 연료나 가스가 새 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기밀작용)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엔진오일 교환 주기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차량의 성능과 수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는 앞서도 말했지만 엔진오일이 엔진 내부의 마찰을 줄여주고, 엔진 부품을 오래 보호하며, 엔진을 냉각시켜주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차량 제조사와 오일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인 교환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 차량 : 보통 5,000km ~ 7,500km 주기 또는 6개월마다
▶ 수입 차량 : 대략 10,000km ~ 15,000km 주기 또는 1년마다
▶ 합성엔진오일 사용시 : 약 10,000km ~ 15,000km 주기 또는 1년마다

하지만 이러한 교환주기는 차량 사용 환경과 운행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심에서 주로 운행하거나, 자주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경우 엔진오일의 소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서, 위 교환주기보다 더 빠르게 더 자주 교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환경을 가혹 조건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10가지가 있습니다.

 

○ 짧은 시내 구간만 반복적으로 운행

 

○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체증이 많은 도심 지역을 자주 운행

 

○ 장거리 고속주행이 많은 차량

 

○ 급가속과 급감속을 많이 하는 차량 

 

○ 택시, 경찰차, 견인차, 상용차로 사용된 차량

 

○ 먼지나 모래가 많은 지역을 자주 주행하는 차량

 

○ 캠핑용 등 무거운 짐을 싫고 다니는 차량

 

○ 비포장도로(모래, 자갈 또는 눈길 포함) 지역을 많이 운행한 차량

○ 언덕길, 산길을 자주 이용하는 차량

○ 바닷가나 혹한지역에서 운행한 차량

추가로 공회전을 과다하게 계속 시키는 것도 가혹조건에 해당됩니다. 또한, 차량의 구동 방식(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에 따라서도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차량 사용설명서나 제조사의 권장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적절히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잘 지키면서 정기적으로 점검하면,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차량도 고장없이 오래 탈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 관리는 차량 관리의 기본이라는 것,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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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점검순서

엔진오일을 점검하는 방법은 다음 순서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차량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작업이니 처음엔 귀찮고 낯설지만, 연습하고 습관화 하면 좋을 겁니다.

 

 

1) 차량 위치 확인

 

차량이 평평한 지면에 정차해야 정확한 오일 레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균형한 지면에서는 오일 레벨이 올바르게 측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엔진 상태 확인

 

엔진오일 점검은 차량이 차가울 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는 오일이 엔진 내부에 고르게 분포되지 않아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수 있으며, 엔진 부품이 뜨거워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3) 엔진오일 게이지(딥스틱) 찾기

 

엔진오일 딥스틱은 엔진룸 내에 위치하며, 주로 노란색, 주황색 또는 빨간색 손잡이가 있는 막대 모양입니다. 엔진룸을 열고 딥스틱을 찾아주세요.

 

 

4) 게이지 끝 닦은 후 확인

 

딥스틱을 빼고 깨끗한 천이나 종이 타월로 닦은 후, 다시 딥스틱을 넣어주세요. 그 다음 다시 딥스틱을 빼서 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딥스틱에는 최소(MIN) 라인과 최대(MAX) 라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오일 레벨이 이 두 라인 사이에 위치해야 합니다.

 

5) 오일 상태 확인

 

딥스틱에 묻은 오일의 색상과 냄새를 확인합니다. 정상 엔진오일은 투명한 갈색 또는 녹색이며, 냄새가 심하지 않습니다. 만약 오일이 검게 변했거나 탄내가 난다면,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될 상황입니다.

 

6) 필요 시 오일 추가

 

오일 레벨이 최소 라인 이하로 내려갔다면, 엔진오일을 추가하거나, 교환해야 합니다. 차량 제조사에서 책자에 안내한 순정 오일을 확인합니다. 오일 추가시 천천히 추가하며,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중간중간 딥스틱으로 레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일이 너무 과하게 들어가도 엔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7) 딥스틱 다시 넣기

 

엔진오일 상태가 적절한지 확인하였으면, 엔진오일 게이지를 다시 제자리에 꽂아 줍니다. 딥스틱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오일이 샐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하세요.

 

8) 엔진오일 누출 확인

 

주차된 차량 주변을 살펴보며 누출된 오일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누출된 오일이 있다면, 정비업체를 방문해서 점검 받아야 합니다.

 

9) 주기적인 점검

 

엔진오일 점검은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2개월마다 또는 3,000km 주행마다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제조사의 권장 사항을 참고하여 점검 주기를 정하세요.

 

다시 간단히 정리하면, 차량을 평지에 주차하고 엔진을 끈다음. 몇 분 기다린 후, 엔진오일 게이지(딥스틱) 눈금자를 뽑아내어 기름 묻은 부분을 닦아서 없애주고, 다시 눈금자를 꽂아 주세요. 그리고 다시 뽑아서 눈금자에 묻은 기름의 위치가 최대(MAX)와 최소(MIN) 눈금 사이에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묻어 있는 오일의 색깔도 확인해주세요. 거무스름한 색이거나 끈적거림이 있으면 교환 시기가 된 것입니다.

엔진오일 관리를 통해 차량의 성능을 유지하고,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초보운전자들은 이러한 엔진오일 관리를 통해 차량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안전한 주행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한 링크 : 올바른 엔진오일 체크(유튜브 참고)

https://youtu.be/yCH6Z3ru93c

 

 

엔진오일 종류

 

엔진오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차량 제조사의 권장 사항이 있으니 그에 따라 적절한 엔진오일을 선택하면 됩니다. 주요 엔진오일 종류로는 광유(Mineral Oil), 반합성유(Semi-Synthetic Oil), 완전 합성유(Synthetic Oil)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광유와 반합성유, 합성유의 대표적인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입가는 유동적이고, 오일 점도와 용량에 따라 모두 다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아래 링크된 관련 기사 보시면서 아래 글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 1년 한번 교체하는 엔진오일, 겨울철에는 점도지수.유동점 체크해야_한국금융 기사 링크

 

 

 

광유 (미네랄 오일, Mineral Oil)

 

광유는 지하에서 추출된 원유를 정제하여 만든 엔진오일입니다. 광유는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운전 조건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광유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합성유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집니다. 따라서 광유를 사용하는 경우,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더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금액은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참고로만 아세요.)

● GS칼텍스 미네랄 엔진오일 : 1리터당 약 6,000원
● SK주유소 ZIC X9 : 1리터당 약 6,000원
● 현대오일뱅크 미네랄 엔진오일 : 1리터당 약 6,000원
● S-Oil 미네랄 엔진오일 : 1리터당 약 5,000원

 

 

반합성유 (Semi-Synthetic Oil)

 

반합성유는 광유와 합성유의 혼합물로, 합성유의 성능을 원하면서도 광유의 저렴한 구입가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중간 옵션입니다. 반합성유는 엔진내 마모와 부식을 줄여주면서,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완전한 합성유에 비해 성능 및 내구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금액은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참고로만 아세요.)

 

 

● GS칼텍스 Kixx G1 : 1리터당 약 10,000원
● SK주유소 ZIC X7 : 1리터당 약 9,000원
● 현대오일뱅크 XTeer Gasoline Ultra Protection : 1리터당 약 9,500원
● S-Oil 7 GOLD : 1리터당 약 8,000원

 

 

합성유 (Synthetic Oil)

 

합성유는 화학적으로 합성된 기초유와 첨가제를 섞어 만든 엔진오일입니다. 합성유는 광유에 비해 고온 및 저온에서의 성능이 우수하며, 엔진의 마모를 더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또한, 합성유는 오일 교환 주기가 더 길어 경제적인 이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합성유는 다른 종류보다 약간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구입하셔야 하겠습니다.(금액은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참고로만 아세요.)

● GS칼텍스 Kixx PAO : 1리터당 약 15,000원
● SK주유소 ZIC M9 : 1리터당 약 14,000원
● 현대오일뱅크 XTeer Ultra : 1리터당 약 13,000원
● S-Oil Dragon SN : 1리터당 약 12,000원
● 모빌1(Mobil 1) : 1리터당 약 16,000원
● 캐스트롤 엣지(Castrol EDGE) : 1리터당 약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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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뭘 넣으라는 건지?

 

위와 같은 광유, 반합성유, 합성유의 선택은 주행 패턴이나 운전자 선호에 따라서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이 결정해야 합니다만, 차량 제조사가 추천하는 순정 오일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해당 엔진을 개발하였고, 그 엔진을 가장 잘 아는 곳이 자동차 제조사입니다.

 

따라서, 엔진에 맞는 엔진 오일 성분도 고려하여 추천하였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추천하는 순정 엔진오일이 좋지 않나하는 제 생각입니다. 특히, 보증기간이 있는 신차의 경우 언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혹시나 무상 보증을 받아 수리가 필요할 때, 추천한 순정 엔진오일 대신 다른 제품을 사용했다고 불이익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무상 보증기간 내만큼은 제조사 추천 순정 엔진오일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조사 추천 내용은 차량 구입하면 같이 따라오는 두꺼운 설명서 책에 들어 있습니다.  이상 엔진오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다음에는 수입차 엔진오일 관리에 관해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