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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들이 말하는 사고차란 무엇일까?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어 교체했는데 무사고차? 완전 무사고차? 알다가도 모를 사고차 개념을 정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어 교체했는데 무사고차? 완전 무사고차? 개념 정리 썸네일
 

 

 

 

"사고차 개념 혼란"

"중고차 거래시 사고차, 무사고차, 완전 무사고차, 단순교환 사고차 등 용어들을 섞어 씀으로 인한 오해와 분쟁이 있는 현실입니다. 일반 차량 구매자 입장에선 알기 어려운 차량의 과거 사고 이력에 대해 표현하는 용어들입니다. 

 

무사고 차량이라는 차량 판매자의 말을 듣고 중고차를 산 구매자의 입장에선 "보험기록 조차 없는 사고가 없는 차량"을 샀다고 생각할 것이나, 차량 수령후 점검 과정에 교환, 판금 부위가 있음을 전해듣게 되면 뚜껑열릴 일이기에 화가 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는 차량 판매자들이 말하는 사고차의 개념과 일반인들의 생각에 갭이 있기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좀더 전문가들인 판매자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고차 썬루프 개방

 

일례로 앞도어를 교환했다면? 앞범퍼와 뒷펌퍼를 교환했다면? 앞뒤도어를 교환했다면? 보닛과 트렁크도어를 교환했다면? 이 모든 것을 판매자들은 무사고 차량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인들의 기준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렇다면 판매자들이 말하는 사고차란 무엇일까?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자동차 앞도어 사진
자동차 앞도어

 

 

 

자동차관리법상 사고 기준

 

 

앞서 말했듯 일반인들은 무사고 차량이라고 하면 수리를 단 한건도 받지 않아서 판금, 도색, 교환 등 수리이력이 없는 차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사고에 대한 기준이 위와 같은 일반인의 생각과 자동차관리법상 기준으로 말하는 판매자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사고차와 무사고차 기준은 다음 내용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옆면에 자동차관리법 글자를 홍보중인 차량
자동차관리법의 기준

 


자동차의 골격(프레임)은 제조업체 공장에서 기계로 프레스하고 용접하여 조립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프레임이 조립되면 도어, 홴다, 보닛, 트렁크도어, 앞뒤범퍼 등 외장 패널을 부착한 후 도색하여 큰 틀의 차량 제조과정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 제조 과정 속에 이미 사고차와 무사고차를 구분하는 기준이 생긴 겁니다. 부품 조립이 용접으로 되었는지, 볼트로 되었는지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사고차

 

자동차의 뼈대가 되는 프레임은 용접을 통해서 조립되는데, 이러한 차의 뼈대에는 앞 부위부터 프론트패널, 인사이드패널, 휠하우스, 프런트사이드맴버, 크로스맴버, 대시패널, 루프패널, 플로어패널, A,B,C필러, 사이드실, 쿼터패널(뒤휀다), 리어 사이드맴버, 리어휠하우스, 리어패널 등이 있습니다.

이 부위들은 자동차의 뼈대, 골격에 해당되는 부위로서 차량 운행과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탈착이 불가능하기에 수리하기도 어려운 부위입니다. 따라서 이 부위는 사고로 인해 수리했다면 "사고차"로 구분합니다.

 

 

자동차 엔진룸 사진자동차 사이드실 사진
자동차의 뼈대가 모여 있는 엔진룸(왼쪽), 사이드실(오른쪽)

 

 

 

특히, 이 부위 부품을 교체했다면, 그 뜻은 차체를 잘라서 교체한 뒤 용접으로 다시 이어 붙였다는 뜻이어서 볼트를 풀어서 교체 가능한 이외의 부위들과 달리 차량 가격 산정에서도 큰 감가가 발생하는 이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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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차 or 단순교환

 

 

반면에 보닛, 프론트 휀더, 도어, 트렁크도어(트렁크리드) 등은 볼트로 프레임에 조립되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하여 이 부위에 수리가 필요하더라도 차량의 프레임에 영향을 주지 않고 볼트 탈착을 통해 수리, 교환이 가능하므로 "단순교환" 또는 "단순수리" 부위라고 칭합니다. 

 

자동차 전면 사진자동차 후면 트렁크룸 개방 사진
자동차 전면(왼쪽), 자동차 후면 트렁크룸 개방(오른쪽)

 

 

단순교환은 대부분 가벼운 사고, 스크래치 등 차량 성능 문제보다는 미관상의 이유로 수리 및 교체하게 되는 부위들입니다. 접촉사고로 도어를 세 번 교체했다고 하더라도 뼈대부위가 아니므로 "단순교환" 또는 "무사고차"라고 부르기에 용어로 인한 혼란을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완전무사고차

 

앞서 일반인들이 생각한 무사고의 개념은 "완전무사고차"라고 불리는 차량을 말합니다. 즉, 아무런 기록도 수리 부위도 없는 차가 "완전무사고차"입니다.   

이상 사고차의 기준에 대해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중고차 거래시 용어 개념 이해하셨다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