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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자동차 구성품 중 엔진과 함께 가장 고된 일을 수행하는 부품으로 다양한 조건의 도로에서 차체의 무게를 견디며, 도로면과의 마찰을 이겨내며 목적지까지 달려야 하는 역할입니다. 탑승자의 안전과 승차감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겉면에 다양한 정보가 새겨져 있는데, 이시간에는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타이어 정보 읽는 방법과 적정한 교체시기 판단하는 법을 정리해봅니다. 

 

 

타이어 교환시기 판단

 

타이어 겉면에는 한국타이어, 금호, 넥센, 미쉐린 등 타이어 제조사 이름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사이즈 폭, 최대 하중도 표시되어 있고, 타이어가 견딜 수 있는 한계 속도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타이어 교환 시기 판단은 다음 세 가지 정도를 감안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타이어월 겉면에 있는 많은 정보들
타이어월 겉면에 있는 많은 정보들

 

 

 

1. 생산시기 : 5년 넘지 않게

 

생산된지 4~5년이 지나면, 타이어의 성능이 생산 당시의 77% 정도로 떨어지고 7년이 지나면 22%까지 하락한다는 소비자보호원의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맘편히 그냥 5~6년되면 무조건 교환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조년 확인방법

제조년은 타이어월에 마크되어 있는 4자리 숫자를 읽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미국교통부 규격 표기인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문자 맨 끝에 원으로 구분되어 있는 4자리 숫자입니다. 뒤의 두자리 숫자가 제조년이고, 앞의 두자리 숫자는 그 제조년의 몇번째 주에 생산된 것인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따라서 뒤의 두자리 숫자를 확인해서 교환 여부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타이어 정보와 제조년 위치
타이어 정보와 제조년 위치
 
 

 

중고자동차 고려하신다면 읽어 보세요 !

 

 

 

2. 타이어 트레드 마모한계점 확인

 

유튜브나 인터넷 등에서 많이 볼수 있는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하는 방법은 타이어 트레드 깊이로 타이어의 마모도를 확인하고 교환시기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동전 갓의 반 정도가 남아 있으면 교체시기다 라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동전 끝에서 갓머리 시작(아래 사진)까지가 2mm 이므로 갓머리 끝이 나올 정도면 아래 사진의 타이어는 이미 교환시기를 넘은 타이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전으로 트래드 확인법
동전으로 트래드 확인법

 

 

 

동전없이 확인하는 방법으로 타이어 트레드 안쪽에 있는 마모한계점을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타이어 트레드 안쪽에는 각각 마모한계점이 있는데, 이 한계점을 보고 교환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간편하고 정확합니다.

 

 

타이어 마모한계점

 

 

마모한계점의 높이는 1.6 밀리미터로 이 한계점에 닿을 정도로 트레드가 마모되면 제동력을 급격히 떨어집니다. 실제로 타이어 업체에서 실험을 했더니, 낮은 노면에서 달리다가 급제동을 했을 때, 새 타이어와 1.6mm 한계점까지 마모된 타이어의 제동력의 차이가 두 배 정도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타이어 업체들에서는 타이어 드레드 깊이가 마모한계점에 닿기전 3mm 정도가 되었을 때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타이어월 등 타이어 파손

 

타이어가 충격을 받아 찢기거나 패이고 갈라진 경우, 생산시기나 마모한계점 확인은 의미 없게 됩니다. 당연히 파손이 되면 교체해야되는 시기입니다. 타이어 겉면 상처는 펑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찢김
타이어 찢김

 

 

 

타이어 주행면 패임 상처
타이어 주행면 패임 상처

 

 

타이어월 베임
타이어월 베임

 

 

타이어 패임
타이어 패임

 

 

 

본인이 자차가 있고 타이어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면, 단골 타이어 전문점 하나 정도는 만들어 놓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수시로 공기압도 체크하면서 주의할 점이나, 점검을 통해 교환시기도 알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타이어 같은 경우 일반인들이 보는 눈하고 전문가가 보는 눈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믿을 수 있을 만한 전문점을 단골로 삼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정보 위치
타이어 정보 위치

 

 

 

 

 

 

타이어 정보 읽는  방법

타이어 옆면에 ‘165 / 60 R 14 75H’와 같은 숫자와 영문자가 적혀 있는데,

먼저 맨 앞의 숫자 "165"는 타이어가 지면에 실제로 닿는 폭의 넓이(단면폭)를 알려주는 것으로 단위는 ㎜입니다. 보통 단면폭은 접지력과 코너링에 영향을 주는데, 이 단면폭이 넓을수록 접지력과 코너링이 더 안정적이게 느껴집니다.

 


자동차 정보 읽는 재미 아래 내용에서도 느껴보세요 !

 

 


단면폭 다음의 숫자 "60"은 편평비를 뜻합니다. 편평비 자리의 숫자는 %로 읽으면 되며, 단면높이를 단면폭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을 표시합니다. 편평비가 높은 타이어는 승차감은 좋아지지만 코너링에서의 안정감은 편평비 낮은 타이어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타이어 편평비가 낮으면 승차감은 떨어지지만 코너링은 좋아진다는 뜻과 됩니다.

편평비 옆의 문자 "R"은  타이어의 골격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Radial 구조로 만들어진 타이어라는 뜻으로, 포장도로를 다니는 현재 거의 모든 타이어들이 이 래디얼 구조 타이어들입니다. 다른 구조로는 바이어스(Bias) 타이어가 있는데 1970년대까지 사용되던 구조의 타이어입니다.

R 옆의 숫자 "14"는 타이어 휠 직경을 표기한 것이고, 그 옆의 "75"는 타이어 한개가 운반할 수 있는 한계 하중지수, "H"는 한계속도 코드 표기 입니다. 이는 별도 기준 코드표를 보아야 정확히 알수 있습니다.

 

※ 참고

J : 시속 100㎞

K : 시속 110㎞

L : 시속 120㎞

M : 시속 130㎞

N : 시속 140㎞

P : 시속 150㎞

Q : 시속 160㎞

R : 시속 170㎞

S : 시속 180㎞

T : 시속 190㎞

U : 시속 200㎞

H : 시속 210㎞

V : 시속 240㎞

Z : 시속 240 이상㎞

W : 시속 270㎞

Y : 시속 300㎞ 등이 있음.

 

 

 

이밖에 타이어월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최대 공기압, 최대하중, 제조회사명(상표명), 원산지표시, 구조(Radial, Tubeless) 등입니다. 상식 정보로써 알고 있으면 좋으나, 타이어 가게 직원도 아니고, 표시정보와 제조년 정도만 실제 활용해서 읽고 해석해보는 재미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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